방배 숲 도서관 (Bangbae Forest Library)

서리풀근린공원에 위치하는 방배 숲 도서관은 하늘을 향해 동그랗게 열려 있다.

기존 숲의 역할을 보존하고 자연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도록 지하에 배치한 친환경 도서관이자 숲속을 헤엄치는 고래이다. 숲을 산책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고래 꼬리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래 뱃속과 같은 독서공간을 지나, 서로 만나고 배우며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다이나믹한 원형 광장과 만나게 된다.

하늘을 향해 열린 다이나믹한 썬큰 광장은 다채로운 놀이공간이자 이야기를 품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고 숲속에 둘러쌓인 안전한 독서공간이 된다.   푸르른 마당에 누워 동그란 하늘을 보며 책을 읽는다면,  책속의 글씨보다 떠가는 구름을 먼저 쫓을 것만 같다.